[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만난 두 배우 이선균 하정우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제작 퍼펙트스톰필름) 측이 하정우 이선균의 남다른 호흡을 12일 공개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하정우는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이유도 모른 채 북한 킹과 함께 납치된 엘리트 의사 윤지의 역의 이선균과 만난다. 시시각각 새롭게 변해가는 상황 속 인질로 잡혀있던 윤지의는 폭격된 벙커에서 부상 당한 에이헵의 눈과 발이 된다.
이선균은 하정우와의 교신 장면을 촬영 할 때는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나와 하정우가 연기할 때 무전기로 대사 연기를 함께할 정도로 두 배우는 영화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고.
또한 하정우는 극중 캡틴 에이헵이 구사하는 슬랭(비속어)이 섞인 위트 있는 영어 대사를 소화했고, 이선균은 디테일을 살린 북한 현지 사투리를 구사했다. 하정우는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고, 앙상블을 이뤄 내고 즐겁게 일했다. 그리고 나서 그 여가 시간에 같이 농구 얘기도 하고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고, 이선균은 "친구 같은 현장 분위기, 한 학기를 같이 한 느낌이다. 지금도 그 관계는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케했다. 12월 26일 개봉.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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