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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 유니크한 1967년 비틀 스타일로 변한 범블비
작성 : 2018년 12월 12일(수) 11:17

'범블비' / 사진=영화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범블비'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영화 '범블비'(감독 트래비스 나이트) 측이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극대화한 디자인과 감성을 12일 소개했다.

'범블비'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찰리와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추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부적인 감각과 탁월한 연출력의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범블비'는 동그란 모양의 귀여운 폭스바겐 비틀을 기반으로 한 곡선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같은 원형의 실루엣은 강렬한 액션을 펼치는 전사의 이미지를 가진 범블비의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은 이에 대해 "비틀에는 정말 특별한 것이 있다. 아름다운 곡선이지만 유선형은 아니다. 남성적이지도, 공격적이지도 않고 친절하다. 껴안고 싶은 자동차가 있다면 바로 폭스바겐비틀일 것"이라며 비틀의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비틀 중에서도 단 한번밖에 만들어지지 않았던 유니크한 디자인의 1967년 모델을 골랐다. 전조등부터 안전벨트, 독특한 노란색 페인트칠까지 1967년식 비틀은 이제까지 모델에서 사용되지 않은 유일한 디자인 특징을 갖고 있다.

그 덕분에 차량과 부품을 찾기가 어려웠던 제작진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베테랑 자동차 코디네이터들의 감독 하에 4개월 동안 총 8대의 비틀을 새롭게 제작했다고. 이에 추격신을 위한 마력이 높은 스턴트 카, 특수 제작한 무음 전기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의 비틀을 제작해 자연스러운 연출을 가능케 했다.

자동차의 제작 후에는 낡아 보이게 만드는 미술 작업을 거쳐 적절한 빈티지 스타일을 완성했다. 녹슬고 때가 낀 정도를 보여줄 수 있는 여러 단계의 페인팅과 에이징 작업을 통해 찰리가 처음 범블비를 발견했을 때부터 직접 수리를 하고 자신만의 차 범블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표현했다.

이처럼 전체적인 실루엣은 물론 색감과 모양, 미학적 특징 등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극대화한 '범블비'다. 12월 21일 개봉.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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