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을까.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팀들이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USA 투데이'는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바라는 점을 '크리스마스 소원'로 표현했다. 이어 피츠버그의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거의 2년을 쉰 강정호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파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2016년까지 피츠버그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일발장타를 보유한데다 3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피츠버그 전력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강정호는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8시즌 중 팀에 합류했지만, 왼쪽 손목 수술을 받아 시즌 종료 직전에서야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정호는 2018시즌 뒤 피츠버그와 다시 계약하며 부활을 노리고 있다. 현재 피츠버그에 확실한 3루수가 없는 만큼, 강정호가 부활한다면 피츠버그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USA 투데이'는 LA 다저스가 바라는 선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꼽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에는 '놀란 아레나도와 함께할 강타자', 텍사스 레인저스에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공백을 채워줄 3루수'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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