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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토트넘 손흥민, 바르셀로나 메시에 도전장
작성 : 2018년 12월 11일(화) 09:37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상승 기류를 탄 손흥민이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4승1무(승점 13)로 일찌감치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와 달리 토트넘은 2승1무2패(승점 7)로 인터밀란에 골득실로 앞선 2위에 자리해 있다. 인터밀란이 PSV와 상대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만큼 토트넘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상승세를 탄 손흥민의 발끝에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건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올 시즌 개막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 지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11월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충전했고,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았다. 유럽 통산 100호골도 기록하며 성공적인 클럽 커리어도 이어 나가고 있다.

토트넘에 손흥민이 있다면, 바르셀로나에는 역시 메시가 공격을 이끈다. 메시는 나이가 들며 활동량이 적어진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공격포인트로 연결되지 않은 찬스 메이킹에 있어서도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에스파뇰과의 라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는 프리킥으로만 2골을 터트리며 라리가 최초로 13시즌 연속 두 자리수 득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도 세웠다.

쌓아온 명성, 보여준 개인기량 모두 메시가 손흥민보다 다소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는 기세가 있다. 특유의 몰아치기가 시작된다면 맞대결에서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손흥민이 메시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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