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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LA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
작성 : 2018년 12월 10일(월) 14:43

영화 '버닝' 포스터. 사진=CGV 아트하우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이 LA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월 9일(현지시간) 공개된 LA비평가협회 수상작 명단에 따르면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어느 가족'(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과 공동 수상이다.

이들 두 작품은 지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인연이 있다. '버닝'은 수상이 불발됐지만, '어느 가족'은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버닝'은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영화 '로마'(감독 알폰소 쿠아론)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또 '버닝'에서 '벤' 역을 맡은 스티븐 연은 남우조연상을 받는 영광도 안았다.

'버닝'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된 상태다. LA비평가협회상을 받게 되면서 국내 영화 사상 역대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올 5월 개봉한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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