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IBK기업은행이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IBK기업은행은 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3 18-25 25-20 14-25 15-9)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8승4패(승점 23)로 GS칼텍스(8승4패, 승점 23)과 같은 전적, 승점을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IBK : 1.526, GS: 1.500)에서 앞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7승5패(승점 22)로 3위에 머물렀다.

어나이는 양 팀 최다인 38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희진은 15점, 백목화는 11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톰시아가 30점, 이재영이 25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 양 팀 모두 매 세트마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1, 3세트는 IBK기업은행이 압도적으로 승리했지만, 2, 4세트는 흥국생명이 쉽게 가져갔다.

결국 승부는 5세트에 갈렸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 김희진의 활약에 블로킹 득점까지 보태며 8-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톰시아를 앞세워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IBK기업은행은 5세트를 15-9로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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