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의 경이로운 인생 캐릭터가 찾아온다.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영화 '버드 박스'의 주연 배우 산드라 블록의 캐릭터를 6일 소개했다.

영화 '버드 박스'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에 인류는 종말을 향해 치닫고,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말로리(산드라 블록)의 극한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산드라 블록이 맡은 영화 속 말로리는 괴생명체의 위협과 지구를 덮친 혼돈에도 굴하지 않으며 자신의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캐릭터다. 또한 시각을 차단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 주는 공포와 긴장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극한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앞서 지난 11월 27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산드라 블록은 앞을 보지 못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의 도움을 받아 역할을 준비했고, 그들과 함께 한 훈련을 통해 움직이는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줄 산드라 블록이 선보일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산드라 블록은 전작 '그래비티'에서 역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영화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그곳에 홀로 남겨지는 이야기다.

산드라 블록은 딸을 잃어버린 마음의 상처와 고독함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죽음의 위기 속에서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되는 라이언 스톤으로 분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 '그래비티'로 산드라블록은 화려하게 제2의 전성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 산드라 블록이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만나 다시금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버드 박스'는 12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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