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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전쟁나면 한국으로 돌아가 싸우겠다"
작성 : 2018년 12월 05일(수) 13:04

기성용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 가족과 나라를 지키겠다"

기성용(뉴캐슬)의 애국심은 그라운드 안과 밖을 가리지 않는다.

기성용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나면 한국으로 돌아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만약 전쟁이 나면) 조국을 돕고 싶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에게 '내일 한국으로 갈 거다. 내 가족과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하겠다"며 남다른 애국심을 과시했다.

4주 군사훈련을 받을 당시의 일화도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며 병역 특례를 받았고, 2016년 4주간 군사훈련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매일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 애국가를 불렀다"면서 "오전에는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졌다. 오후에는 시험을 봤다. 20발의 사격을 했지만 단 7발만 맞췄다. 어느 날은 20Km 행군을 했다"고 설명했다. 화생방 훈련을 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기성용은 이어 "군대에 있는 모든 남자들에게 감사를 느낀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면서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싸울 준비가 돼 있다.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또 "나는 남한과 북한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같은 사람들이다.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6.25 전쟁 후 북한을 탈출했다"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족 중 많은 이들이 북한에 있다. 그들이 내가 누군지 모른다는 것이 슬프다"고 통일을 소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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