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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춤 출 수 있나" 첫 女 발롱도르 수상자에 섹시 댄스 요구 논란
작성 : 2018년 12월 04일(화) 10:56

2018 여성 발롱도르 수상자 아다 헤게르베르그 / 사진= 프랑스풋볼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축구계 최고 권위를 가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첫 여성 발롱도르 수상자가 배출됐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순간은 한 진행자의 무례한 질문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프랑스 풋볼'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8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신설된 여성 발롱도르는 노르웨이의 아다 헤게르베르그(리옹)가 차지했다.

영광의 순간 이후 이어진 진행이 문제가 됐다. 프랑스의 DJ 마르탱 솔베이그는 헤게르베르그에게 "엉덩이 춤(twerk)을 출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 춤은 자세를 낮추고 엉덩이를 흔드는 춤이다.

시상식에서 준비되지 않은 춤에 대한 요구를 받은 헤게르베르그는 단호한 표정으로 "아니오(No)"라고 말한 후 뒤로 돌아나가려다 다시 솔베이그와 엉덩이 춤이 아닌 가벼운 춤을 췄다.

이후 이 영상은 온라인 상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며 논란이 됐다. 이에 솔베이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섹시한 댄스를 요구한 것이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헤게르베르그 역시 솔베이그가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그 당시에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롱도르"라고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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