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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종횡무진' 토트넘, 아스날에 2-1 앞선 채 전반 종료
작성 : 2018년 12월 02일(일) 23:55

손흥민 / 사진=토트넘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아스날이었다. 전반 1분 헨릭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아스날은 이후에도 좌우 측면을 활발히 공략하며 토트넘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얀 베르통헌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했고, 오바메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잡았다.

반면 토트넘은 아스날의 압박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경기는 여전히 아스날의 분위기였다. 후안 포이스의 연이은 수비 실수를 틈타 아스날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8분에는 알렉스 이워비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의 반격을 이끈 것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왼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한 뒤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26분에도 역습을 시도했지만 무사 시소코의 크로스가 높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만들어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반칙을 유도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킥을 다이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후 셀레브레이션 상황에서 토트넘과 아스날 선수들이 충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롭 홀딩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해리 케인이 이를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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