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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유벤투스, 피렌체 원정 출격…호날두 득점 단독 선두 노린다
작성 : 2018년 11월 29일(목) 19:2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유벤투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2승 1무, 리그 무패 행진을 끝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난공불락' 유벤투스가 피렌체 원정에 나선다. 상대는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피오렌티나. 유벤투스가 또 한 번 3점을 추가하며 '넘사벽'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리는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의 18-19 세리에A 14라운드 경기는 오는 2일(일) 오전 1시 50분 스포티비 플러스(SPOTV+), 스포티비 온2(SPOTV ON2)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회원이라면 이용권 구매 없이 누구나 스포티비 플러스(SPOTV+)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2011-12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무려 7시즌 동안 세리에A 정상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또한 마찬가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가세하며 13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패배가 없고, 무승부도 단 한 번 뿐이다. 호날두는 이적 후 3경기동안 득점이 없어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지만, 4라운드 사수올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그간의 침묵을 한 번에 만회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9골로 제노아의 피옹테크에 1골 차로 득점 2위에 머물러 있는 호날두가 오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는 감정이 좋지 않은 사이다. 최근의 성적으로만 보면 라이벌 관계라는 표현이 어색하지만, 그 '앙숙의 역사'는 꽤 오래됐다. 피오렌티나가 4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50년대에 유벤투스는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UEFA컵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친 1990년에는 팀의 간판 스타였던 로비 바지오를 유벤투스에 빼앗겨 라이벌 관계가 한층 뜨거워졌다. 지난 2012-13시즌을 앞두고는 토트넘과 맨유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했던 디미티르 베르바토프의 영입을 두고 두 팀이 서로 얼굴을 붉힌 적도 있다.

유벤투스에게 현재 피오렌티나는 객관적으로 어렵지 않은 상대다. 10위에 머물러 있는 피오렌티나는 13경기 중 무려 6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토리노, 칼리아리와 함께 이번 시즌 세리에A 최다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2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세 번 뿐이다. 다만 시즌 통틀어 10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유벤투스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피오렌티나가 라이벌 유벤투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는 기적을 보여줄까 아니면 유벤투스가 무난하게 3점을 추가하는 경기가 될까. 두 팀의 세리에A 14라운드 경기는 2일(일) 오전 1시 50분 스포티비 플러스(SPOTV+),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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