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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인터밀란 조 2위 경쟁, 최종전까지 이어진다 [챔피언스리그]
작성 : 2018년 11월 29일(목) 08:15

사진=토트넘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과 인터밀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경쟁이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인터밀란을 1-0으로 제압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 2위에 16강행 티켓을 부여한다. B조에서는 이미 바르셀로나가 4승1무(승점 13)가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토트넘과 인터밀란(이상 2승1무2패, 승점 7)이 마지막까지 조 2위 경쟁을 펼치게 됐다.

그야말로 기사회생이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더라면 곧바로 16강 진출 실패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반대로 인터밀란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5분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전적과 승점은 같지만, 현재 순위에서 우위에 있는 팀은 토트넘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같은 승점일 경우, 서로 간의 전적과 득실, 다득점, 원정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토트넘은 인터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는 1-2로 졌지만, 홈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상대 전적, 득실, 다득점에서는 같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토트넘(1골)이 인터밀란(0골)을 앞선다. 만약 토트넘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 토트넘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조 1위 바르셀로나다. 반면 인터밀란은 상대적으로 약한 PSV 에인트호번과 만난다.

다만 토트넘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 또 이미 조 1위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을 상대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토트넘에게 희망적인 부분이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토트넘이 이 기세를 이어가 16강으로 가는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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