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자유분방' 사전적인 의미로는 격식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행동이 자유로움을 뜻한다. 모델 아이린의 스타일은 한 마디로 ‘자유분방’이다.
‘투 톤 헤어 스타일링’은 전매특허다. 상단과 하단의 컬러를 다르게 연출하고 다채로운 빛깔로 물들였다. 과한 듯한 액세서리에 빈티지와 럭셔리 아이템을 무심하게 섞는 건 기본이다. 자유로운 패션 스타일 과는 반대로 싱긋 웃는 얼굴은 청순하다. SNS를 통해 선보인 아이린만의 '스트리트 패션'은 골수팬이 생길 정도로 인기다. 동양과 서양의 미를 고루 갖춘 덕분에 각종 매거진 화보와 디자이너 컬렉션 쇼 단골 모델로 활동 중이다.
뉴욕에서 온 모델 아이린에 대해 좀 더 알기위해 ‘스타일 Q&A’를 준비했다.
Welcome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 한마디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모델 아이린입니다. 인터뷰로 인사하게 돼서 영광이에요.
Enjoy style '카메라 밖' 평소 즐겨입은 스타일은 무엇인가?
평소에는 데님 아이템을 꼭 하나씩 매치하는 편이에요. 요즘엔 흔히 멜빵바지라 불리는 ‘데님 오버롤’을 즐겨 입어요. 옷장에 꼭 갖추는 아이템도 데님 팬츠와 데님재킷이에요. 컬러, 워싱, 브랜드 등에 따라 종류별로 모으고 있어요. 갖고 있는 청바지 개수 만해도 약 30개는 넘어요.
Love item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필수품은?
반지요. 반지 없이는 못 살아요.(웃음) 안 끼고 나가면 뭔가 허전하고 발가벗은 느낌이 들어요. 규칙은 없어요. 막 끼고 다니는 편이에요. 생로랑 부츠도 좋아해요. 무더위가 기승부리는 여름에도 원피스에 종종 매치하곤 하죠.
Obtain 스타일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주로 이용하죠. 인스타그램과 텀블러가 대표적이에요. 브랜드 최신 뉴스는 물론이고 국내외 스트리트 패션, 셀럽 패션 등에 관심 있어요. 주로 심심할 때 놀듯이 이용해요.
Viewpoint 최근 눈 여겨 본 아이템이 있다면? 왜 마음에 들었는가?
구찌 디스코 백. 처음 보자마자 ‘good’을 외쳤죠. 미니멀한 디자인인데도 빈티지한 매력이 있어요. 어떤 옷과도 매치하기 편할 것 같아요.
Effort 옷맵시가 잘 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만의 방법은?
어떤 옷도 잘 소화하고자한다면 먼저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같은 아이템을 매치하더라도 늘 변화를 추구하죠. 모델 일을 한다는 것이 앞으로 어떤 스타일을 연출하게 될지 모르잖아요. 크리에이티브한 직업인거죠. 이게 참 마음에 들어요.
Select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을 고르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아이린스러운거요.(웃음) 제가 소유한 아이템은 제멋대로인 경우가 많아요. 믹스매치를 즐기는 편이거든요. 하지만 그 안에 기준이 있죠.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바로 이거다’라는 느낌이 있어요. Irine is good! (아이린이즈굿은 개인 SNS계정 아이디와 동일하다)
Take out 외출 시에 꼭 챙기는 스타일 아이템이 있는가?
반지, 액세서리
Yesterday 예전에 즐겨 입던 옷이나 자주 사용했던 패션아이템이 있다면?
사실 유행에 치우치지 않고 저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편이에요. 오히려 예전에 사용했던 아이템을 찾아서 스타일링 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어릴 때 입었던 옷들이나 액세서리, 가방들은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데 유용하더라고요.
Love style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일은?
한 가지를 꼽는 건 어렵게 느껴져요. 스타일은 자기만의 캐릭터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 같아요. 그 타이밍 그때 기분 그때 환경마다 기억에 남는 스타일들이 많이 있어요.
Eraser 반대로 ‘지우고 싶은’ 나와 정말 안 어울렸다고 생각한 스타일은?
없어요. 어떤 스타일이던지 자기만의 개성으로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Next day 다음에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중성적인 분위기의 포멀한 슈트 룩이요.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할 수 없이 격식을 갖춰 입은 스타일이요. 생각만 해도 참 멋있을 것 같아요.
Ever after 앞으로도 어떤 스타일을 가진 스타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
옷을 즐길 줄 아는 사람. 그래서 재미있는(웃음) 직접 입는 저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도 다함께 기분이 좋은 스타일을 선보이고 싶어요.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Wannabe 나의 스타일 워너비 스타는 누구?
로마 출신 모델 아니타 팔렌버그(Anita pallenberg). 영국 유명 락큰롤 밴드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의 뮤즈로 유명하죠. 모델은 물론 영화배우, 가수, 패션 디자이너까지 섭렵한 여자에요. 멋있죠.
Show me 현재 어떤 옷을 입고 있나?
빈티지 드레스에 보라색 미니 페도라, 라이더 부츠를 신었어요. 오랜만에 목에 딱 달라붙는 초커 목걸이와 팔찌를 했어요. 반지도 빼 놓을 순 없죠(웃음). 진주반지를 추가했어요. 기존에 끼고 있던 실버 반지들과도 조화롭네요. 마음에 들어요.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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