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방송팀] 'Who일담'은 연예부 기자들이 직접 경험한 스타들의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증명된 사실이지만, 차마 기사에는 담지 못할 내용이기에 익명으로 표시합니다.
# 과거 어디 안 가네요
단아한 외모에 차분한 말투, 가녀린 몸매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A 씨. 하지만 그녀는 데뷔 초부터 과거 관련 소문에 시달렸다. 친구들에게 욕설은 기본, 폭력까지 행사했다는 것. 하지만 대중은 그녀의 평소의 이미지 때문에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고 있었다. 스태프에게 욕설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물을 줄 때도 두 손으로 줘야만 한다는 그녀. 이미지 세탁했지만 과거는 어디 안 가네요.
# "누나가 너무 크시잖아요."
남자 배우 B 씨가 상대 역할 여자 배우 C 씨가 듣는 곳에서 뱉은 말이다. 평소 연기 욕심이 많은 B 씨는 인생 작품을 만나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드라마는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각각에 캐릭터 역시 배우들에게 잘 어울린다는 호평도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배우를 향한 연기 칭찬도 늘어났다.
그러나 연기 경험이 적은 B 씨는 캐릭터를 잘 만난 것뿐이었다. 차가운 인상으로 냉소적인 태도를 일관하는 역할 덕분에 어눌한 발음과 뻣뻣한 몸동작이 커버돼 덩달아 상승세를 탄 것이다. 연출진은 수시로 B 씨를 지적했고, 박력 있는 포옹신에서 사건이 터졌다. 지도를 받던 그는 C 씨가 듣는 장소에서 "C누나가 너무 커서 그렇잖아요"라고 말했다고.
이를 들은 C 씨의 소속사 직원들은 즉각 반박했고, B 씨의 소속사 직원들 역시 맞받아쳤다. 어느새 소속사 간 싸움으로 번졌고,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듯 차가워졌다고.
# 제멋대로 배우의 '병 주고 약 주기'
항상 사건사고를 달고 다니는 배우 D 씨. 이미 연예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시한폭탄으로 유명하다. 항상 그녀가 만들고 다니는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소속사 직원들은 밤낮없이 비상이라고.
또 D 씨의 까탈스러운 성격 탓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항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 시시각각 변하는 그녀의 태도에 당황하기 일쑤다.
최근에는 자신이 한참 괴롭히던 직원에게 갑자기 명품백을 선물해 모두가 의아해했다고. '병 주고 약 주기'도 아니고, 의미 없는 명품 선물을 하는 것보다 먼저 마음이 명품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이호영 기자 ent@stoo.com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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