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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12년 만에 대상·신인상 싹쓸이…이정은6 상금왕·최저 타수상(종합)
작성 : 2018년 11월 27일(화) 18:30

[삼성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슈퍼 루키' 최혜진이 2018 KLPGA 대상과 신인상, 인기상을 휩쓸었다. 이정은6은 상금왕과 최저 타수상을 휩쓸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혜진은 27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신인상, 인기상, 특별상 국내 부문을 수상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 이미 KL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한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했으며, 올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과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2승을 수확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최혜진은 대상포인트 570점을 획득하며, 오지현(503점), 이소영(450점) 등을 제치고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신인상 포인트에서 2633점을 얻어, 한진선(1449점), 류현지(1380점) 등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한 선수가 대상과 신인상을 싹쓸이한 것은 지난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이다.

최혜진은 "2018년이 정말 행복한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혜진은 인기상과 특별상 국내 부문까지 수상하며 2배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KLPGA 위너스 클럽의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해 6관왕' 이정은6은 올해 시상식에서도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2년 연속 상금왕과 최저 타수상 수상자로 무대 위에 올랐다.

이정은6은 올해 한화 클래식,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총 9억5764만1447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배선우(8억8403만8947원), 오지현(8억3308만4614원), 최혜진(8억2229만2153원)도 상금왕에 도전했지만, 이정은6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정은6은 또한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69.8705타를 기록, 최혜진(70.1897타), 오지현(70.2733타)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정은6은 "2년 연속 상금왕을 받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후반기 좋은 성적으로 받게 돼 기억에 남는 상"이라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은6은 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올해 3승을 거둔 이소영은 다승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소영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7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9월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올해에만 3승을 챙겼다.

이소영은 "올해 목표가 1승이었다. 이렇게 3승과 다승왕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3승이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해외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해외 특별상은 신지애와 유소연에게 수여됐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1승 이상씩을 거둔 김지현, 김지현2, 김해림, 박민지, 배선우, 오지현, 이다연, 이소영, 이승현, 이정은6, 장하나, 조정민, 홍란은 국내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K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 최혜진, 박결, 김아림, 김보아, 인주연, 정슬기, 박채윤은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 KLPGA 투어에서 10년 연속 활약한 박유나는 K-10 클럽의 회원이 됐다.

한편 정일미는 4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연은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KLPGA 대상 = 최혜진
▲KLPGA 상금왕 = 이정은6
▲KLPGA 신인상 = 최혜진
▲KLPGA 최저 타수상 = 이정은6
▲KLPGA 국내 특별상 = 김지현, 김지현2, 김해림, 박민지, 배선우, 오지현, 이다연, 이소영, 이승현, 이정은6, 장하나, 조정민, 홍란
▲KLPGA 해외 특별상 = 신지애, 유소연
▲KLPGA 위너스 클럽 = 박인비, 최혜진, 박결, 김아림, 김보아, 인주연, 정슬기, 박채윤
▲KLPGA K-10 클럽 = 박유나
▲KLPGA 인기상 = 최혜진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 이정은6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 정일미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 이승연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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