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슈퍼 루키' 최혜진이 KLPGA 대상과 신인상을 휩쓸었다.
최혜진은 27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무서운 실력을 자랑한 최혜진은 지난해 8월 KLPGA에 입회했으며, 올 시즌 효성 챔피언십,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2승을 달성했다.
대상포인트 570점을 획득한 최혜진은 오지현(503점), 이소영(450점), 배선우(447점)를 제치고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신인상 포인트에서 2633점을 얻어, 한진선(1449점), 류현지(1380점) 등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한 선수가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지난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이다.
최혜진은 이 외에도 평균타수(70.1897타) 2위, 그린 적중률(81.2024%) 1위 등을 기록하며 매서운 실력을 뽐냈다.
먼저 신인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최혜진은 "너무 감사하다. 신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한 해였다. 골프를 시작하며 가장 받고 싶었던 신인왕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혜진은 잠시 뒤 대상 수상을 위해 한 번 더 무대에 올라 "2018년이 정말 행복한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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