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도어락' 홍보를 위해 TV 홈쇼핑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털어놨다.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 · 제작 영화사 피어나) 출연 배우 공효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12월 5일 개봉하는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공포를 그린 스릴러다.
공효진은 지난 23일 밤 10시 30분, '도어락' 예매권을 판매하는 TV 홈쇼핑 방송에 깜짝 출연한 바 있다.
공효진은 홈쇼핑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수 루시드폴이 홈쇼핑에 나온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기발하고 귀엽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자기가 재배한 천 박스의 귤을 농부의 모습으로 앨범과 같이 파는데, 그 귤에 갖고 있는 애정이 느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새벽 2시 방송이라는 게 더 재미있었다. 마음이 너무 예쁘더라. 누군가에게 '뭘 해주세요. 봐주세요' 하려면 이 정도의 귀여운 맛은 있어야지' 하는 생각은 들더라"고 털어놨다.
'도어락'은
현실에도 있을 법한 1인 가구 대상 범행을 소재로 한다. 공효진은 "현실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 더 무서워들 하시는 것 같다. 심지어 예고편이 너무 무섭다고 겁을 내셔서 영화를 홍보할 때 캐주얼하게, 친근하게 봐달라고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면서 홈쇼핑에 기꺼이 출연하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