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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1997년 완벽 재현한 영화 속 디테일
작성 : 2018년 11월 27일(화) 09:21

영화 '국가부도의 날' / 사진=영화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1997년의 아련한 향수가 다시 찾아온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제작 영화사 집) 측이 1997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디테일한 소품들과 볼거리를 27일 공개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경제위기가 들이닥치기 일주일 전 대한민국의 상황을 리얼하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1997년을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끈다. 특히 당시 유행했던 추억의 뉴스, 문화와 그 시절의 인기 아이템 등 영화 속 깨알 같은 1997 소환 포인트들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먼저 영화의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신문 간판대와 실제 뉴스 화면들은 1997년 11월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굵직한 뉴스 소식들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내 1997년의 시간 속으로 안내한다.

또한 윤정학과 갑수(허준호)가 사용하는 PCS 휴대폰은 90년대 출시된 삐삐와 시티폰에 이어 1997년 전국적으로 인기를 누렸던 개인휴대통신으로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고, 당시 회사원들의 필수템이었던 CRT 모니터 역시 90년대를 상징하는 소품으로 등장한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 사진=영화 스틸



여기에 1997년에 유행했던 추억의 음악과 영화, 라디오 사연까지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흥미롭다. 갑수의 공장과 윤정학의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 버스에서 울려 퍼지는 DJ DOC의 'DOC와 춤을'은 일명 '관광버스 춤'으로 당시 선풍적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또한 영화 곳곳에서 발견되는 영화 '접속' 포스터는 1997년에 개봉해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윤정학이 라디오 사연을 통해 위기를 직감하고 투자자들 앞에서 쏟아 붓는 엽서들은 엽서로 사연을 보내던 그 시절을 세밀하게 재현한다. 특히 제작진은 당시 사용했던 엽서에 일일이 사연을 쓰며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

1997년의 추억을 소환하는 소품과 생생한 볼거리는 '국가부도의 날'은 영화 속 감성을 더욱 배가시킬 예정이다. 11월 28일 개봉.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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