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와 부산 KT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GC와 KT는 26일 포워드 한희원(195cm), 가드 김윤태(182cm)와 가드 박지훈(184cm)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가드진이 취약한 KGC와 포워드 자원 보강이 필요한 KT 간 이해 관계가 맞아 진행됐다. 이로써 KGC는 스피드가 강점인 박지훈을 통해 부족한 가드진을 보완할 수 있게 됐고, KT는 한희원과 김윤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게 됐다.

KT 서동철 감독은 "한희원은 성실하고 수비력과 외곽슛이 우수한 선수다. 김영환의 체력안배를 비롯해, 양홍석과 함께 장신 포워드진을 구축하며 다양한 전술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또한 김윤태는 단단한 체격과 스피드가 좋은 선수로 단신 외국선수 수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C는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을 맞아 기존 외국선수 2명도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단신 선수는 8주 부상을 당한 컬페퍼를 대신해 저스틴 에드워즈(185.8cm)로 완전 교체했고, 매킨토시를 대신할 장신 선수도 금주 중 최종 합류할 전망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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