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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감독 "男 잠재적 범죄자로 그렸다 오해할까 고민했다"
작성 : 2018년 11월 26일(월) 17:15

'도어락' 이권 감독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도어락'을 연출한 이권 감독이 '남혐' 우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 · 제작 영화사 피어나)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 감독, 배우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가 참석했다.

이날 이권 감독은 "'도어락'은 90% 이상 주인공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다. 가해자의 시선에서 여주인공이 그려질 때 불편함이 유발된다고 생각했다"고 조심 스레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남혐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모든 남자가 잠재적 범죄자이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며 '남혐, 여혐' 논란에 대해 배우 공효진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형사를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리려고 노력했다. 형사의 시선이 피해자를 무심하게 보다 조력자로 변해간다. 그 과정을 통해 남혐과 여혐에 관한 문제를 완화하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내달 5일 개봉하는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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