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사비, 스페인 대표팀 은퇴 선언…"즐거운 마음으로 떠나겠다"
작성 : 2014년 08월 06일(수) 09:25

사비 에르난데스(34·바르셀로나)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구단과 스페인 언론 매체를 통해 스페인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고 소속팀 경기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스페인 축구대표팀의 '패스마스터' 사비 에르난데스(34·바르셀로나)가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사비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구단과 스페인 언론 매체를 통해 스페인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고 소속팀 경기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사비는 "지난날을 돌아보니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이 크나큰 영광이었다"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대표팀을 떠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시대는 오늘로 끝이 났지만 앞으로 팬으로서 스페인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00년에 대표팀에 데뷔한 사비는 A매치 13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으로 2008 유로, 2010 월드컵, 2012 유로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사비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수많은 우승 기록을 세우며 '티키타카' 축구의 중심에 서 있었다.

스페인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63)는 "사비의 은퇴로 우리는 환상적인 선수를 잃게 됐다"며 "그는 스페인 대표팀을 위해 항상 도움을 준 고마운 선수"라고 언급했다.

스페인 대표팀 동료 페르난도 토레스(30·첼시)도 SNS를 통해 "항상 고마웠다"라며 "사비와 함께 경기장을 누빌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토레스 외에도 많은 팀 동료들이 사비의 지난 업적을 기렸다.


오창섭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