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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청룡영화제 한지민 첫 여우주연상, '1987' 남주 · 작품상 [종합]
작성 : 2018년 11월 23일(금) 23:00

'2018' 청룡영화제 한지민, 장준환, 김윤석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한지민과 김윤석이 2018년 청룡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해다. 작품상은 '1987'에 돌아갔다.

제39회 청룡영화상이 23일 저녁 8시 55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MC 김혜수, 유연석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수상자는 바로 한지민. 한지민은 아동 학대를 소재로 한 이지원 감독의 영화 '미쓰백'으로 청룡영화제에서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펑펑 울었다. '미쓰백'은 지난 10월 개봉해 누적관객수 72만1521명을 기록한 작품.

'미쓰백'에서 한지민은 어린 나이에 자신을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 역을 통해 거친 삶을 사는 여인으로 변신해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열연했다. 앞서 한지민은 올해 진행된 영평상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지민은 여우주연상 수상 직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무게감이 있었다. 세상에 결국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미쓰백'이 갖고 있는 진심인 것 같다. 힘들었던 여정을 함께 해주신 감독님, 배우님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소속사 식구들 감사드린다"면서 상을 앞으로의 배우 생활에 있어서 '도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지민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1987'은 남우주연상, 작품상, 촬영조명상을 차지했다. 먼저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는 '1987' 김윤석에 돌아갔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김윤석(1987), 유아인(버닝), 이성민(공작), 주지훈(암수살인), 하정우(신과함께-죄와 벌)이 올랐다.

특히 김윤석은 '1987'에서 공권력의 악을 상징하는 대공수사처 박 차장 역을 소화했다.김윤석은 '추적자' 이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청룡영화제 MC 김혜수, 유연석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장준환 감독은 작품상 수상 직후 "'1987' 후반 작업 중인 작년에 이 자리에 왔다. '1987'로 (김윤석이) 남우주연상 꼭 받으실 거라고 했는데 오늘 영화를 보다 보니 너무 연기를 잘하시는 후보님이 계셔서 조마조마했다. 제 예견을 실현시켜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출연 배우 김윤석에 애정을 표했다.

또 그는 "사랑하느 아내이자 동료인 문소리 씨에게, 700만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2018 제39회 청룡영화제(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1987'
▲여우주연상= '미쓰백' 한지민
▲남우주연상= '1987' 김윤석
▲감독상= '공작' 윤종빈
▲남우조연상= '독전' 고 김주혁
▲여우조연상= '신과 함께-죄와 벌' 김향기
▲신인남우상= '안시성' 남주혁
▲신인여우상= '마녀' 김다미
▲신인감독상= '소공녀' 전고운
▲음악상= '독전' 달파란
▲미술상 ='공작' 박일현
▲기술상= '신과 함께-죄와 벌' 진종현
▲각본상= '암수살인' 곽경택 외
▲인기스타상= 김영광 진서연 주지훈 김향기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신과 함께-죄와 벌'
▲편집상= '곤지암' 김형주 외
▲촬영조명상= '1987' 김우형 외
▲단편영화상= '신기록' 허지은 이경호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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