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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 크라운'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3-2 승리
작성 : 2018년 11월 23일(금) 21:46

파다르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눌렀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15, 35-33, 19-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3패(승점 21)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24)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승7패(승점 11)가 됐다.

이날 파다르는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개인통산 12호)을 기록하며 27점을 폭발시켰다. 문성민, 전광인, 신영석 역시 각각 13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다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KB손해보험은 8-7로 1점 차 리드하던 상황서 펠리페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과 하현용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리드를 유지하던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먼저 20점 고지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상대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뒤 현대캐피탈 파다르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내며 1세트를 선취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선취점을 빼앗기며 주춤했지만 5-7로 뒤진 상황서 문성민의 스파이크서브와 파다르,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2연속 스파이크 서브와 백어택으로 격차를 벌렸고, 문성민의 백어택까지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속공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양 팀은 3세트 듀스까지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세트의 끝자락에서 웃은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33-33 듀스 상황에서 상대 범실이 나와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파다르의 스파이크서브가 제대로 꽂히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초반 손현종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KB손해보험은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황두연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매조졌다.

끝을 알 수 없었던 승부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점한 뒤 펠리페에게 실점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파다르가 백어택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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