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부산 KT가 서울 SK를 제압했다.

KT는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11승6패로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추격했다. SK는 시즌 8승9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이날 KT 랜드리는 2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 헤인즈는 12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블 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쿼터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엎치락 뒤치락했다. SK의 애런 헤인즈가 득점에 성공하자 KT는 박지훈의 맞대응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쫓고 쫓기는 두 팀은 1쿼터를 2점 차로 마무리했다. 또 다시 팽팽한 승부가 진행되려던 찰나, KT의 공세가 시작됐다. KT는 2쿼터 20점을 터뜨리는 동안 SK의 득점을 9점으로 막았다.

KT는 3쿼터 들어 랜드리가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SK 헤인즈는 부상 휴우증 탓인지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KT는 로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3쿼터 5분이 지난 시전 국내선수 5명을 투입했다. KT는 양홍석이 연이은 3점포로 SK의 골망을 공략하며 상승세를 탔다. 랜드리는 3쿼터 10리바운드 고지에 오르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결국 KT는 4쿼터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경기는 KT의 74-7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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