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가 우리카드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1-25 25-19 25-17 15-13)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7승4패(승점 17)로 4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우리카드는 4승6패(승점 14)로 5위에 머물렀다.
타이스는 양 팀 최다인 32점에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철우도 17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31점, 나경복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우리카드였다. 1세트 초반부터 나경복과 아가메즈가 맹활약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삼성화재에서는 타이스가 분전했지만 우리카드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18로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반 0-2로 끌려갔지만, 아가메즈, 김시훈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후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노재욱은 서브 에이스로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도 우리카드가 25-21로 따냈다.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초반 상대 실책을 틈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우리카드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타이스의 고군분투와 지태환의 블로킹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나운의 서브 에이스까지 보탠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19로 마무리 지었다.
삼성화재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세트 초반 송희채, 박철우의 연속 블로킹과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 상대 실책을 묶어 13-7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지만, 이미 기세는 삼성화재로 넘어간 뒤였다. 4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삼성화재는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손태훈과 타이스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7-3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계속해서 차이를 벌리며 14-7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강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든 뒤, 연속 6득점하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15점째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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