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네이처가 새로운 매력을 꺼내놨다.
네이처(새봄, 오로라, 루, 채빈, 가가, 하루, 유채, 선샤인, 로하)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썸&러브' 쇼케이스가 2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아트타워에서 진행됐다.
네이처는 지난 8월 데뷔 이후 100여일 만에 빠르게 컴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썸(You’ll Be Mine)'을 비롯해 '꿈꿨어(Dream About U)', '별자리(La Historia)' 등 총 3곡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은 소녀시대, 트와이스, 레드벨벳, 신화, 비투비 등 인기 아티스트들과 작업했던 씨저 앤 루이(Caesar & Loui), 황성제 사단의 프로듀싱 팀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최고의 실력파 작가진들이 참여했다.
'썸'에 대해 소속사 대표인 정창환 프로듀서는 "데뷔곡 '알레그로 칸타빌레'와 또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땐 순수한 음악이었다면 지금은 그것보다 훨씬 신나고 팝적인 감성이 있는 음악이다. 처음부터 네이처란 팀이 하나의 특정 장르를 귀속 지으려고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표현하려고 생각했다. 멤버들도 한쪽 측면으로만 캐릭터라이즈 된 게 아니라 다양한 매력들이 묻어 있는 색깔을 가진 친구들이고 음악도 그렇게 발전하려고 했다. 순수하다가 섹시한 음악을 할 수도 있고 댄서블한 음악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음악을 하려면 데뷔곡은 순수한 이미지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했고 계속 그렇게 하는 건 아니고 이번엔 파퓰러 하고 힙한 느낌을 설명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썸'은 댄스팝 음악으로 그루비한 베이스와 일렉트로닉 음악이 어우러진 밝은 에너지의 곡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개성을 뽐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네이처는 "이번 곡은 파티걸을 모티브로 삼았다. 뮤비도 신나고 경쾌한 요소를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수타로 면을 뽑아내는 듯한 동작을 보여주는 '수타춤'과 양손으로 손하트 모양을 하고 춤을 추는 '하트춤' 등 포인트 안무가 주목받았다. 해당 안무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안무가로 유명한 이주선 단장이 연출했다. 루는 "타이틀곡 '썸' 안무를 '강남스타일' 이주선 단장님께서 만들어주셨다. 직접 레슨을 해주셨다. 바쁜 스케줄이신데도 한 명 한 명 신경써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고, 오
로라는 "춤 때문에 힘들었다. 너무 파워풀해서 한 번 추면 힘이 다 빠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네이처는 이번 컴백에 앞서 새 멤버 로하의 합류를 알리며 9인조 체제를 공표한 바 있다. 로하는 "저는 시도때도 없이 밝고 긍정적인 게 저의 큰 장점인 것 같다. 낯을 가리지 않아서 멤버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멤버들이 많이 도와줬다. 제일 자신 있는 게 춤이랑 랩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네이처는 '2018 제2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신한류 루키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여자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당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봄은 "자신감 있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대중분들을 사로잡는 게 이번 앨범 각오다"고 밝혔다. 채빈은 "저번 데뷔곡보다 에너지 있고 파워풀하기 때문에 콘셉트에 맞춰서 조금 더 힘 있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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