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병훈과 김시우가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이 골프 월드컵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킹스터 히스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ISPN 한다 골프 월드컵 첫날 10언더파 62타를 쳤다.
1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펼쳐 더 좋은 성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타를 줄이며 이안 폴터와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마크 리슈먼과 캐머런 스미스(이상 호주)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4-6번 홀에서 3연속 버디, 7번 홀에서 이글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순항하던 한국은 9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1번 홀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이어 13, 14번 홀 연속 버디, 16, 18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의 골프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와 허석호가 출전해 기록한 공동 3위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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