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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전드' 드로그바, 공식 현역 은퇴
작성 : 2018년 11월 22일(목) 09:09

디디에 드로그바 / 사진= 디디에 드로그바 트워터 캡쳐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첼시의 레전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드로그바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내 프로 생활을 봤을 때, 선수로서 내가 이뤄왔던 것은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라고 자신의 프로 생활을 되돌아봤다.

이어 "내 여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내가 만난 모든 선수들과 감독들, 팀과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내 생의 다음 페이지가 기대된다. 내가 이어온 축구 경력에서 신이 보살펴준 만큼 이번에도 나를 축복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축구 선수 이후의 삶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르망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갱강과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지도 아래 강력한 피지컬과 파워풀 넘치는 슈팅을 바탕으로 정상급 골잡이로 성장했다.

그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소속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월드컵 예선 때에는 내전으로 피폐해진 국가를 위해 카메라 앞에 무릎을 꿇고 전쟁 중단을 호소했고, 실제로 전쟁이 멈추는 기적적인 일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후 드로그바는 중국과 터키, 미국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은퇴를 선언하며 20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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