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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솔지까지 2년만 완전체 컴백 "자신있는 '걸크러쉬' 콘셉트" [종합]
작성 : 2018년 11월 21일(수) 17:30

EXID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그룹 EXID가 자신들만의 매력 '걸크러쉬'를 내세워 약 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의 새 싱글앨범 '알러뷰(I LOV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2016년 12월 갑상선기능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솔지가 합류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솔지는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렸던 날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하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지금껏 자신을 기다려주고 반겨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솔지는 "이렇게 무대에 선 게 오랜만인 데다 2년 만에 제가 합류해서 나오는 앨범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온다. 제자리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너무 그리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멤버들 역시 솔지의 합류를 기뻐했다. 정화는 "저희뿐만 아니라 팬분들도 기다리고 기대해주셨던 나날들이 앞으로 계속 펼쳐질 것 같다. 때문에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LE는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솔지언니와 함께 재밌는 추억 만들면서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니는 "일단 솔지언니 너무 축하드린다"며 "너무나 기다렸던 순간이라 되게 설렌다. 또 어딜 가나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그것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혜린은 "제가 솔지 언니가 없는 동안 임시 메인보컬을 맡았었지만, 저희 진짜 메인보컬 언니가 돌아와서 안정적인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다"며 솔지의 합류를 반겼다. 이에 솔지는 "저 없이도 혜린이가 충분히 잘해줬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우리 혜린이가 노래 실력이 진짜 출중하다. 저 없는 동안 잘 채워준 것 같아 너무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ID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동명의 타이틀곡 '알러뷰'는 EXID가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사랑 노래다. 곡의 전반부부터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는 보이스 샘플이 인상적이며 혜린과 솔지의 고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구성과 세련된 편곡이 조화를 이뤘다.

타이틀곡과 관련해 LE는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오빠와 제가 함께 만든 노래다. 가사는 되게 달달하지만 이와 다르게 반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저희만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LE는 '알러뷰'가 처음 시도하는 사랑 노래인 만큼 전곡들과 어떻게 다른지 설명했다. 그는 "기존 가사들은 슬프고 화가 많은 가사였다. 반면 이번에는 100% 완전히 마음을 줘버린 내용을 담은 가사들로 채웠다"고 말했다. 이내 "비주얼이 이래서 그렇지 노래 가사 자체는 달콤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ID가 보여주고 싶은 자신들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증도 제기됐다. 혜린은 "아무래도 저희는 '걸크러쉬'가 저희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때문에 이번 노래 역시 사랑 노래일지라도 저희만의 매력인 걸크러쉬를 담아봤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하니는 남다른 촉으로 유명하다. 앞서 발표한 곡 '위아래' '덜덜덜' '내일해' 등을 "이 노래 잘 될 거 같아"라며 좋은 촉을 발휘했던 바 있다. 이번 곡 역시 하니는 "촉이 왔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솔지는 "사실 기자님들도 저희 무대 보면서 '얘네 이번에 좀 좋다'고 느끼셨을 테다. 그렇지 않냐"고 되물어 웃음을 더했다. 그는 "방금 무대를 하는데 '이번에 괜찮다'는 느낌이 왔다. 작업을 할 때도 신사동 호랭이랑 LE에게 '촉이 왔다'고 연락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나 큰 반응이 있을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껏 활동 중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EXID는 1위 공약을 내걸었다. 솔지는 "저희가 앞서 살짝 이야기를 나눴었다"며 "팬들을 위한 밥차를 준비하고 싶다. 거기서 저희가 직접 배분을 하는 것"이라며 "하니는 국, 정화는 밥, LE는 반찬, 혜린은 디저트 담당"이라고 세부적인 사항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알러뷰'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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