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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1970년대 구현한 웰메이드 영화, 다시 뭉친 '내부자들' 제작진
작성 : 2018년 11월 21일(수) 14:32

'마약왕' 스틸 / 사진=쇼박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영화 '내부자들' 제작진이 다시 힘을 합쳐 만든 영화 '마약왕'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영화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12월 19일 개봉하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이 한국 '청불'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내부자들'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로 떠올랐다. 1970년대 한국을 재창조한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약왕'은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등의 열연 파노라마와 함께 내로라 하는 제작진들의 참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내부자들'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약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역대 '청불'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의 컴백을 알리는 '마약왕'을 위해 '내부자들'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 고락선 촬영감독, 이승빈 조명감독, 조화성 미술감독, 조상경 의상실장, 조영욱 음악감독 등 '내부자들'을 비롯해 '택시운전사' 등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거머쥔 작품에서 활약한 이들은 '마약왕'으로 이제껏 한국영화에 없던 1970년대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1970년대 한국으로 시간을 되돌린 이들은 2015년 '내부자들' 개봉 시점부터 '마약왕'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했다. 1970년대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철저한 사전 조사와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 탄탄한 자료를 기반으로 고락선 촬영감독은 1970년대 분위기와 이두삼 인생의 변모를 상징하는 컬러를, 이승빈 조명감독은 콘트라스트와 빛의 혼합으로 인물의 인생을 그려냈다. 조화성 미술감독은 공간의 사이즈와 벽지의 컬러까지 인물의 인생에 따라 조율했고 조영욱 음악감독은 70년대 한국 대중가요와 팝까지 적극 활용해 '마약왕'만의 독특한 결을 완성했다.

우민호 감독은 "'마약왕'은 1970년대의 시대극이기 때문에 그 시대의 느낌을 살리려고 많은 노력을 한 작품이다. 한 번 손발을 맞춰 본 스태프들과 함께 했기에 편안한 지점도 있었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다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재미있게 찍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전하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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