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포트나이트'의 인기가 부산을 뒤덮었다.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21일 "지스타 2018 에픽게임즈 현장 방문객이 약 15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총 23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이번 지스타에서 에픽게임즈 부스는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방문객 수는 1 부스당 인원수 기준으로 시간대별 회전율과 경품 및 쿠폰 수령인 수, 각 이벤트 참가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집계한 수치다. 특히 사전에 준비했던 25만개의 경품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부스에 인파가 운집했으며, B2C 전시장 내뿐만 아니라 벡스코 야외 부스 및 해운대 바다에 설치한 포트나이트 부스에도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부스를 단순히 게임 시연대로만 운영하지 않고, 라마 로데오, 곡괭이 게임, 대규모 플래시몹과 코스프레, 댄스 챌린지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 게임을 잘하는 유저들뿐 아니라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또한 지스타 기간 내내 프로게이머들과 인기 스트리머들이 대거 참여한 이벤트 대회를 개최했다. 악어와 풍월량, 이태준, 미라지, 다주, 서넹, 우정잉, 너불, 중력, 박잔디 등 최고의 게임 크리에이터와 C9_GANJi, KDH_godPa, WGS_Horde, TOP_Puzz, NGE.MAL HPDD 등 프로게임단 소속의 선수가 참여해 수많은 관람객들의 열띤 응원과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직접 플레이하는 것뿐만 아니라 포트나이트 특유의 '보는 맛'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해 '보는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포트나이트 경기들의 흥행을 통해 e-스포츠로서의 잠재력도 다시 한번 입증됐으며, 이에 다음 달 개최될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오는 12월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에픽게임즈 코리아에서 준비한 총 기부금 10억 원의 역대급 자선 기부 매치로, 세계 최정상급 포트나이트 선수들이 참가해 한국 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한국 게이머로는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 악어가 이끄는 '악어 크루'와 선발전에서 뽑힌 총 10명의 게이머들 그리고 홍진호와 이제동 등의 e-스포츠 레전드들과 이승엽, 구자욱 등의 스포츠 스타, B1A4 공찬, 우주소녀 루다 등 정상급 연예인들로 구성된 셀럽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지스타 2018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보여준 포트나이트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번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함으로써 포트나이트가 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국내에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면서 "지스타 2018을 통해 포트나이트가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 구애 없이 누구나 좋아하고 가족과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보여줬으며, 특히 보는 맛도 뛰어난 e-스포츠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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