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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트' 측 "산이 단독 GV 불참…다른 래퍼들 개별 GV 진행" [공식입장]
작성 : 2018년 11월 21일(수) 09:18

산이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인 래퍼 산이가 예정됐던 영화 TV에 행사에 불참한다.

산이는 오는 30일 영화 '리스펙트' 관객과의 대화(GV)에 단독으로 참석해 작품 뒷이야기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이가 불참하면서 GV 행사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리스펙트'는 더 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MC메타, 빈지노, 산이, 스윙스, 제리케이, JJK, 타이거 JK, 팔로알토 등이 출연한 힙합 다큐멘터리 영화다. 홍대 놀이터부터 쇼미더머니까지, 삶이 랩이 된 12명의 래퍼들의 12가지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나 최근 '여혐' 논란 등에 휩싸인 산이 측은 영화사에 행사 불참 소식을 전했다. 산이를 제외한 스윙스, 팁플로우 등이 참석하는 개별 GV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산이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이에 대해 "2차 가해"라는 비난 여론이 일었고 그는 '페미니스트'라는 랩을 발표했다. 가사 내용에는 "지금의 너(여성)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야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대는 안 가냐" 등의 내용이 적혀 있어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산이는 지난 19일 "변명이나 해명처럼 들릴까 봐, 소신도 없냐는 소리 들을까 봐 저는 작품을 내고 판단은 대중의 몫이기에 그냥 가만히 있자는 마음이었다"며 최근 논란이 된 곡 '페미니스트'를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오랜 팬인 친구가 저를 10년간 지지하고 믿었는데 팬으로 살아온 시간이 후회된다고, 배신감 느낀다는 글을 봤다"며 곡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제가 아니다"면서 "곡의 본래 의도는 노래 속 화자처럼 겉은 페미니스트, 성 평등, 여성을 존중한다고 말하지만 속은 위선적이고 앞뒤도 안 맞는 모순적인 말과 행동으로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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