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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랑 '찰떡'"…러블리즈, '치유'에 이은 '안식처'로 컴백 [종합]
작성 : 2018년 11월 20일(화) 09:39

러블리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가 '치유'에 이어 '안식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컴백했다.

26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는 러블리즈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생츄어리(SANCTUAR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난 4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 앨범 '치유' 이후 컴백 쇼케이스를 진행하게 된 러블리즈는 "7개월 만에 하는 쇼케이스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긴장도 되지만,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신 콘셉트'를 내세워 발표한 앨범 '생츄어리'는 추운 겨울 '안식처'가 될 음악들로 리스너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서지수는 "러블리즈를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은 앨범"이라며 "러블리즈가 만들어 놓은 안식처에서 편히 쉬셨으면 하는 멤버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소개를 덧붙였다.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는 메이저와 마이너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존 러블리즈의 아련함에 조금 더 강한 외침을 더한 곡이다.

이번 타이틀곡 제목과 관련해 유지애는 "이번 안무 중에 마이크를 찾아가는 안무가 있다. 때문에 저희끼리 마이크 '찾아가세요'라는 농담도 있었지만, 진짜는 러블리즈 마음을 '찾아가세요'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러블리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무엇보다 러블리즈는 '찾아가세요'를 처음 들었을 때 꼭 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수정은 "지난 7월에 발표한 여름 앨범 '여름 한 조각'은 신나고 밝았던 곡이었다. 반면 이번 앨범은 러블리즈 색이 좀 더 진하게 묻어있는 느낌이라서 얼른 해보고 싶었다. 저희 색이 강하기 때문에 팬분들도 들어주실 때 더 좋게 들어주시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예인은 "저는 가이드로 처음 들었을 때 '이 곡은 러블리즈가 불러야 곡이 살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뒤로 갈수록 아련한 은율이 강해지는데 저희가 부르면 찰떡이겠구나 싶었다"고 솔직한 첫 감상평을 밝혔다.

멤버들은 노래와 뮤직비디오의 감상 포인트를 직접 짚어주기도 했다. 먼저 메인보컬 케이는 "후렴구 부분이 있는데, 저희가 또 짝사랑 전문이지 않냐. 때문에 그 사람을 생각하며 제 마음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불렀다"며 아련한 감성을 느껴달라고 당부했다.

지수는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지상으로 내려온 여신이 사랑에 지치게 되는데 이때 천상에서 빛이 내려온다. 빛을 타고 저희는 공중정원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다시 사랑의 에너지를 얻게 된다"며 스토리를 설명했다.

러블리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그런가 하면 2014년 11월에 데뷔한 러블리즈는 올해로 데뷔 4주년을 맞았다. 멤버들은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각자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먼저 지애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며 "저희가 첫 1위를 했을 때다.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한순간에 몰려오는데 슬픈 것보다는 행복했었다"고 밝혔다.

예인은 "저는 첫 팬미팅 날이 기억에 남는다"며 "데뷔 후 첫 방송을 한 날, 방송을 마치고 바로 미니 팬미팅을 했다. 소수의 팬분들이 오셨는데 아직 첫 방송밖에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아직 저희가 어떤 음악을 할지 모르실 텐데 단지 저희 무대를 보고 와주셨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있었다. 지애는 "컴백 준비하면서 안무를 배우는 시간이 힘들었다. 사실 타이틀곡 말고도 서브 곡들의 안무도 있지 않냐. 많은 것들을 짧은 시간 안에 외워야 하고 맞춰야 하는 게 좀 힘든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내 지애는 "그래도 힘들면 멤버들끼리 '으›X 으›X'하면서 이겨내다 보니 덜 힘들고 안무 말고 힘들었던 점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끝으로 러블리즈는 '생츄어리' 활동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먼저 베이비소울은 "앨범명처럼 많은 분들이 저희 혹은 저희 무대를 보고 위안이 되고 마음의 안식처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케이는 "저희 멤버들이 매 앨범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는 편이다. 준비한 만큼 열심히 보여드리는 것, 또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더 큰 목표"라고 말했다.

류수정 역시 성적과 관련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1위를 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진 않는다. 물론 끝나고 나서 '1위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은 당연히 있지만, 성적에 큰 목표를 두진 않아서 안 했을 때도 딱히 실망감이 크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번 앨범은 '치유', 이번 앨범은 여러분에게 '안식처'가 됐으면 좋겠다는 앨범마다의 목표가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수정은 "요즘 많은 가수분들이 컴백하시는데 각자 다 다른 색을 가지고 계신다. 때문에 1위라는 자리는 있어도 각자 아티스트들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비교할 점은 아닌 것 같다. 저희는 러블리즈만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견을 전했다.

'생츄어리'는 이날 저녁 6시에 발매된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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