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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유백이' 김지석X전소민X이상엽, 따뜻한 웃음+'단짠'로맨스 [종합]
작성 : 2018년 11월 14일(수) 14:03

'톱스타 유백이'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감동과 웃음을 넘나들며 일명 '단짠단짠' 매력을 선보일 '톱스타 유백이'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에서는 케이블TV tvN 새 금토드라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연출 유학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유학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지석 전소민 이상엽 허정민이 행사에 참여했다.

'톱스타 유백이'는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유백(김지석)이 대형 사고를 친 뒤 외딴섬으로 유배를 가 청정 섬소녀 오강순(전소민)을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유학찬 PD는 '톱스타 유백이'와 관련해 "최근 톱스타가 주인공인 드라마들이 많은데, 저희가 설정한 톱스타 유백이는 번아웃 증후군이나 '관태기'(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권태기)를 갖고 있는 캐릭터다. 유백이의 여정을 따라가면 정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유학찬 PD는 배우들을 섭외하게 된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일단 저희 드라마가 요즘 유행하는 말로 '단짠단짠' 작품이다. 진지한 감동을 보여주다가도 코미디를 보여줘야 한다. 또 감정은 펑펑 울고 있는데 웃긴 대사를 해야 하는 어려운 연기를 담은 드라마"라며 "때문에 첫 번째로 가장 먼저 본 건 '단짠단짠'을 팔색조처럼 보여줄 수 있는 연기 내공이다. 또 인성 평판을 중요시 여겼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제가 택시도 못 잡을 정도로 내성적이고 소심하다. 촬영 중 배우들에게 디렉션을 줄 때 까칠한 분들하고는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여러 평판을 통해 인성이 좋은 배우들을 선정해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톱스타 유백이' 유학찬 PD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어 유학찬 PD는 배우 한 명 한 명에 대해 부연을 덧붙였다. 그는 "먼저 김지석 씨는 이번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복근이 원래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탄수화물을 끊었다. 저희 촬영 중 밥차 타임이 유일한 낙인데 지석 씨만 안 먹었다"고 밝혔다.

또 전소민에 관해서는 "전소민 씨랑은 예전에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를 같이 했었다. 당시 소민 씨가 딱히 마음에 들었다기보다는 어머니가 재밌으시고 잘해주셔서 기억에 남았다"며 "이번에 촬영장에도 오신다는 걸 소민 씨가 말리고 계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미소 짓게 하는 밝은 배우이기 때문에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고향 여즉도로 다시 돌아온 최마돌 역을 연기한 이상엽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고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많은 배우"라며 "현장에서 실제로 NG가 제일 많이 나는 배우다. 바빠 죽겠는데 계속 다시 찍자고 한다"며 칭찬과 디스를 넘나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백과 같은 아이돌 그룹 시리우스 멤버이자, 유백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남조 역의 허정민과 관련해서는 "고마운 배우다. 유백이 그늘에 가린 억울한 캐릭터인 데다, 과장된 연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너무 연기를 잘해서 실제로 저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소화해준다"고 말했다.

배우들 역시 '톱스타 유백이'를 함께 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먼저 김지석은 "섬에서 촬영한다는 게 굉장히 새로웠다. 무엇보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그냥 스타도 아니고 톱스타이지 않냐. 기존에 있던 다른 작품들과는 또 다른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감독님을 비롯해 배우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이 매 촬영 저를 톱스타로 만들어주신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전소민은 "인연이 있던 감독님과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기쁜 마음이다. 또 상엽 오빠와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기에 작품에서 만났을 때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최마돌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장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다시 여즉도로 돌아오는 캐릭터다. 지금껏 맡았던 캐릭터와 다르게 구수한 매력이 있어서 함께 하게 됐다. 새로운 모습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톱스타 유백이'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특히 '톱스타 유백이'는 슈퍼조차 없는 섬에서 촬영이 진행되다 보니 배우들의 남다른 고충이 있었다. 전소민은 "섬에 1~2주 있다 보면, 음식들이 그립다. 피자, 떡볶이를 비롯해 커피까지도 그립다. 게다가 슈퍼가 없다 보니 아이스크림 같은 건 절대 먹을 수가 없다. 사오고 싶어도 배 타고 한 두 시간 걸리니까 오는 동안 아이스크림은 다 녹는다"며 "모든 분들이 나가는 날만 기다리고 들어오기 전에 엄청 먹고 들어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덕분에 체중 감량이 될 것 같지만 들어오기 전에 엄청난 열량을 먹고 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도 안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배우들의 인사를 듣던 유학찬 PD는 "한 말씀 드리자면 허정민 씨도 2주 후에 섬에 온다"고 공포해 마지막까지도 유쾌함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가 잊어버렸던 생각이나 감정들이 살아있는 드라마다. 금요일 밤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고, 시청자들의 마음에 봉숭아 물처럼 따뜻함이 물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톱스타 유백이'는 16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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