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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허준호 "정말 책임감 갖고 연기했다"
작성 : 2018년 11월 14일(수) 10:46

영화 '국가부도의 날' / 사진=코멘터리 영상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국가부도의 날' 배우들이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제작 영화사 집)측이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캐릭터 코멘터리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조우진 유아인 허준호부터 뱅상 카셀까지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고민이 담겼다.

국가 위기를 가장 먼저 예측하고 대책을 세운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으로 분한 김혜수는 "전문직 여성으로서 강한 신념이나 소신, 인간미까지 있는 인물"이라며 "일관되게 그녀를 움직이게 하는 건 원칙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반면 한시현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의 조우진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IMF 총재 역으로 첫 한국 영화에 출연한 뱅상 카셀은 "옛날에 일어났던 사건이 왜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지 궁금해졌다"며 "흥미로운 캐릭터였고 대본을 읽었을 때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경제위기를 직감하고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 역의 유아인은 "직업적으로는 사표를 던지게 되는 뱅커인데 IMF를 예감하고 크게 베팅을 해보려 한다. 어떻게 보면 기회주의자인데 조금 다른 생각, 다른 시각을 가진 친구"라고 소개했다.

국가부도 위기 속 가족과 회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을 연기한 허준호는 "지금을 사는 우리 이웃이고, 국민을 대변하고, 진짜 살아가는 이웃 삼촌 아버지.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정말 책임감을 갖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국가부도의 위기를 다룬 신선한 소재와 신뢰감 높이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28일 개봉된다.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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