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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별세, 로다주·휴잭맨 등 마블 히어로 애도 물결
작성 : 2018년 11월 13일(화) 09:02

스탠리 / 사진=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휴잭맨, 마크 러팔로,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수영 기자]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스탠리의 별세 소식에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미국의 다수 언론 매체에 따르면 스탠리는 13일(한국시간)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스탠리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의료센터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스탠 리의 트위터에는 "1992-2018 Excelsior"라는 글이 게재됐다. 'Excelsior'는 '더욱 더 높이'라는 뜻으로 생전 스탠리가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자주 사용했던 말이다.

스탠리는 마블 코믹스의 수석 작가이자 편집자로 스파이더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들을 탄생시켰다.

그는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캡틴 아메리카'의 각본에 참여했다. 이후 수십년간 마블의 인기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스탠리의 별세 소식에 마블 영화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들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마블을 있게 한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SNS를 통해 스탠 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며 "나는 당신에게 많은 빚을 졌다. 편히 잠들길"이라고 애도글을 남겼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스탠리를 대체할 사람은 없다. 그는 수 십년간 우리에게 모험과 탈출, 위안, 자신감, 영감, 우정, 즐거움을 안겼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울버린을 연기한 휴잭맨은 "우리는 창조적인 천재를 잃었다. 스탠 리는 슈퍼히어로 유니버스에서 선구적인 존재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파이더맨 역을 맡았던 톰 홀랜드는 "마블의 아버지는 많은 사람을 놀랍도록 행복하게 해줬다"라며 애도했고,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는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도 "슬프고 슬픈 날이다. 당신은 현대 신화의 힘과 사랑을 통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당신의 세상에서 내가 조그만 부분이라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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