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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 결승골' 맨유, 리버풀에 3-1 역전승…기네스컵 우승(종합)
작성 : 2014년 08월 05일(화) 08: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SBS 스포츠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후안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에 3-1로 역전승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문전 앞에서 발리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이 초반 선취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라힘 스털링이 필 존스에게 얻은 패널티킥을 스티븐 제라드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리버풀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3분 필리페 쿠티뉴의 중거리 슈팅은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전반 막판까지 리버풀은 공 점유율은 내줬으나 몇 번의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며 효율적인 공격을 주도했다.

맨유는 후반 초반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안데르 에레라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웨인 루니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맨유는 곧바로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12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고 이는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리버풀은 공 점유율을 가지고 공격을 주도했으나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맨유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42분 영의 크로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가 아크 정면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루니가 선정됐다. 루니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에 모두 출장해 5골을 넣었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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