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여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내 성추행 사건 관계자에 영구 제명 조치를 내렸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9일 제5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여자배구 대표팀 성추행 사건 관련자에 대한 징계여부를 심의했다"며 "그 결과 해당 관련자를 영구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성추행 관련 물의를 일으킨 코치는 2018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훈련 기간 중 진천선수촌 내에서 음주 후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다음 날 피해자는 차해원 대표팀 감독에게 사실을 알렸다.
차해원 감독은 해당 코치에게 퇴촌 명령을 내린 후 협회에 이를 보고했다. 차해원 감독은 협회로부터 자진 사퇴를 권고받은 끝에 지난달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대한체육회와 협회의 외부인사로 구성된 합동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및 관련 당사자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9월 17일 오후 선수촌 내에서 성추행이 발생한 것을 인정하고 당시 코치는 영구제명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또한 당시 감독의 지도, 관리 책임과 관련해 차기 회의에 진술기회를 제공 후 징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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