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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맨유 감독 "유벤투스전 세리머니? 가족들 모욕당했기 때문"
작성 : 2018년 11월 08일(목) 09:18

무리뉴 감독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도발 세리머니'의 이유를 밝혔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레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유벤투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후반 2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1분 후안 마타의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45분 상대 자책골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만큼 축구팬들의 시선을 끈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의 제스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맨유의 승리로 종료되자, 유벤투스 팬들을 향해 손을 귀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발끈한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파울로 디발라 등 유벤투스 선수들이 항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를 밝혔다. 스카이 이탈리아에 따르면 무리뉴는 "나는 90분 동안 모욕당했다. 내 일을 하러 이곳에 왔을 뿐이다. 누구도 불쾌하게 하지 않았다. 단지 더 크게 듣다는 제스처를 취했을 뿐"이라면서 "아마도 그러한 제스처를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터밀란 가족들을 포함한 나의 가족들이 모욕당했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3승1패(승점 9)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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