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언급한 야지가 화제다.
이 의원은 7일 국회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어제 종합질의에서 동료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평가하고 야지놓고 이런 의원을 퇴출하길 바란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언급한 야지는 일본어에서 야유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던 고어로, 제대로 사안을 모른 채 떠들어대며 상대방을 야유하거나 놀리는 사람을 비난할 때 쓰는 말이다. 현재 일본에서도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흥분한 채 발언하다 당시 국회 교문위원장인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차분한 태도를 요구하자 "차분하게 하는데 중간에서 지금 겐세이 놓으신 것 아니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겐세이는 견제를 의미하는 일본말로, 보통 당구에서 사용되는 용어다. 상대 차례에 진로가 방해되도록 만들거나 판을 뒤엎는 것을 뜻한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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