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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쉬움 남는 경기력…후반전 활약은 위안 [ST스페셜]
작성 : 2018년 11월 07일(수) 06:5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신고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PSV에 2-1로 승리했다.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한 토트넘은 조 3위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PSV는 1무3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에게는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 1일 웨스트햄전에서 멀티 골, 4일 울버햄튼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대감도 높았다.

그러나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전부터 잦은 볼 터치 실수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수비수와의 1대1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기보다 백패스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돌파를 시도하더라도 대부분 상대 수비수에 저지됐다. 팀 동료 루카스 모우라가 드리블 돌파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가 연계 플레이로 슈팅 찬스를 만들어낸 것에 비해 확실히 아쉬운 모습이었다.

부진하던 손흥민은 후반 들어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9분에는 왼쪽 측면 돌파를 통해 코너킥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후반 22분 나왔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수비수를 맞은 뒤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의 기회를 얻지 못했고, 후반 29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토트넘이 이후 2-1 역전승을 거두며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손흥민이 PSV전에서의 아쉬움을 주말 리그 경기를 통해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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