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ASL 시즌5 챔피언' 정윤종이 'KSL 초대 챔피언' 김성현을 꺾었다.
정윤종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블리즈컨 2018에서 진행된 KSL vs ASL 쇼매치 김성현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정윤종은 1세트 초반 질럿, 드라군 찌르기로 김성현의 SCV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셔틀 리버와 드라군으로 상대 본진과 미네랄 멀티에서 큰 피해를 입히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김성현도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세트에서 기습적이 2팩 전략으로 정윤종의 빈틈을 찔렀다. 정윤종은 프로브까지 동원하며 가까스로 김성현의 러시를 막아냈지만, 이미 심각한 피해를 입은 뒤였다. 결국 2세트는 김성현이 가져갔다.
원점에서 시작한 3세트. 정윤종은 다시 질럿 찌르기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에 맞서 김성현은 멀티를 확보한 뒤 방어에 치중하며 메카닉 병력을 모았다. 하지만 정윤종은 캐리어를 차곡차곡 모은 이후, 지상 병력과 조합시켜 김성현의 탱크-골리앗 조합을 무너뜨렸다. 3세트는 정윤종의 몫이었다.
승기를 잡은 정윤종은 4세트에서 다수의 커세어로 김성현의 레이스-발키리를 잡아내며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군과 리버를 상대 본진에 떨어뜨리며 심대한 타격을 가했다. 김성현의 GG를 받아낸 정윤종은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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