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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크스 "인판티노, 맨시티·PSG 징계 회피 도왔다"
작성 : 2018년 11월 03일(토) 09:28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 폭로가 나왔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 재직 시절,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인한 징계 회피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의 휩싸였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3일(한국시간) 풋볼리크스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맨시티와 PSG는 각각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로부터 엄청난 투자를 받은 팀이다.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수 영입에 돈을 쏟아 부으며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을 왔다 갔다 하던 맨시티는 어느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팀으로 성장했고, PSG는 리그앙을 지배하는 강팀이 됐다.

다만 이러한 맨시티와 PSG의 행보가, '무분별한 지출'을 막기 위해 제정된 UEFA의 FFP 규정을 무력화 시킨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 FFP는 "구단의 수입만큼 이적료를 지출할 수 있다"는 규정으로 무분별한 선수 영입으로 구단 재정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EFA는 FFP 규정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엄포를 놨지만, 정작 맨시티와 PSG에 대한 징계는 턱없는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인판티노 회장이 과거 이들의 징계를 경감시키는데 힘을 썼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와 PSG는 이러한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반박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풋볼 리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의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한 폭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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