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지난 8월부터 선수 및 코치 공개 모집을 진행해온 Gen.G e스포츠가 오버워치 리그 팀 서울 다이너스티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Overwatch Contenders™ Korea) 시즌 3 로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먼저, 감독으로는 FPS 선수 출신으로 최근까지 e스포츠 전문지 기자로 활약해 온 이시우 감독을 영입했다. 게임 실력은 물론 폭넓은 업계 인사이트를 보유한 이시우 감독이 새 팀의 기반을 닦고 팀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코치직에는 스타크래프트 선수 출신으로 선수 시절 'MMA'라는 ID로 이름을 알린 문성원 코치를 영입했다.
6명의 유망 선수 영입 또한 완료했다. 예현서(Agnes, 메인딜러), 정학용(Stalk3r, 서브딜러), 김현준(LUKE, 메인탱커), 방민준(Shubil, 서브탱커), 문성민(LVLZ, 메인힐러), 김세용(DNCE, 서브힐러)이 서울 다이너스티 컨텐더스 팀으로 합류해 시즌3 우승을 목표로 도전할 예정이다.
이지훈 Gen.G e스포츠 단장은 "컨텐더스 팀 시즌3 로스터를 공식 발표하게 돼 기쁘다.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잠재력이 큰 선수들을 발굴해 팀을 구축했다. 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어 향후 리그 내 최강 팀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놀드 허(Arnold Hur) Gen.G e스포츠 CGO(최고성장책임자)는 "이번 컨텐더스 팀의 목표는 최상의 훈련과 준비 과정을 통해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프로 무대로 올라설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컨텐더스 팀에게 오버워치 리그 팀과 유사한 코칭 시스템을 적용, 훈련 및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팀 선수들이 어느 팀에 합류하게 되든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영어 수업, 체력 및 심리 관리 프로그램, PR 및 마케팅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즉, 우리는 단순히 서울 다이너스티를 위한 컨텐더스 팀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 리그 팀이 본보기 삼을 골드 스탠다드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컨텐더스는 오버워치 리그로 승격하고자 하는 프로 선수들을 위한 높은 수준의 토너먼트 시리즈이다. 7개의 컨텐더스 지역이 존재하고, 이 중 일부는 오버워치 리그 아카데미 팀의 연고이다. 각 지역에서 12개 팀이 매년 세 번의 정규 시즌을 통해 그들의 실력과 재능을 발휘하고 이후 지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팀들은 총 320만 달러(약 36억 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한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팀으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전신 오버워치 APEX 챔피언을 연속으로 달성한 핵심 멤버로 구성됐다. 서울 다이너스티(前 루나틱 하이)는 오버워치 APEX 시즌2와 시즌3에서 연이어 우승한 이력이 있는 최고의 오버워치 팀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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