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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차이 구단주 아들, 레스터시티 계속 이끈다
작성 : 2018년 11월 01일(목) 13:56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레스터시티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가 헬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러나 축구를 사랑했던 그의 꿈은 계속된다. 레스터시티 부회장이자 비차이 구단주의 아들인 아이야왓 스리바다나프라바가 구단주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비차이 구단주는 지난 10월 27일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를 관전한 후 헬기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헬기는 이륙 직후 문제가 생겼고, 경기장 인근 주차장에 추락했다. 비차이 구단주와 그의 지인 2명, 헬기 조종사 2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레스터시티에 투자하며 팀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돕는 등 레스터시티 팬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던 비차이 구단주의 사망으로 레스터는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비차이 구단주의 막내 아들이자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아이야왓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차이 구단주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이야왓 부회장은 1일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번 사고로 아버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쳤고, 깊은 인상을 심어줬는지 알 수 있었다.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레스터시티를 한 가족으로 만들었다. 아버지로부터 큰 임무를 넘겨받았다. 이제는 내가 아버지가 못 다 이룬 꿈과 목표를 이루겠다.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며 레스터시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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