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연경(엑자시바시)가 새 소속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엑자시바시는 1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18-2019 터키 여자배구 슈퍼컵에서 바키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1(20-25 25-22 25-17 25-19)로 제압했다.
김연경은 지난 2012년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후 터키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윙 스파이커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7-2018시즌 중국 상하이로 이적하며 잠시 터키를 떠났지만,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엑자시바시와 계약하며 다시 터키 무대를 밟았다.
1년 만에 돌아온 터키 무대였지만, 김연경은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에는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부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10점을 기록했다.
엑자시바시는 티아나 보스코비치(24점)와 조던 라르손(18점)이 맹활약한데다, 김연경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MVP에는 라르손이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터키 리그와 컵 대회를 휩쓸었던 바키프방크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팅은 11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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