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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38점' 도로공사, 역대 최장시간 승부 끝 현대건설 격파
작성 : 2018년 10월 31일(수) 22:27

도로공사 선수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가 여자부 최장시간 경기 끝에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31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8-26 23-25 25-23 16-14)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2승2패(승점 4)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이었다. 다섯 세트 중 두 세트에서 듀스 접전이 펼쳐졌고, 나머지 세 세트도 2점차로 승패가 결정됐다. 경기 시간은 163분으로, 이전 여자부 최장 경기시간 기록(150분)은 물론, 남자부 최장 경기시간(158분)까지 넘어섰다.

접전 끝에 웃은 팀은 도로공사였다. 박정아는 38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정대영은 블로킹 7점을 포함해 23점을, 하혜진은 16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9점, 황연주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시즌 첫 승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14 25-16)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2승1패(승점 6)로 3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패를 안은 GS칼텍스는 3승1패(승점 9)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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