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퇴사한 직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이 운영하는 한국미래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양 회장이 전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30일 공개한 데 이어 양 회장이 회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일본도와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제한 장면이 포착된 영상을 31일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국내 최대 웹하드 사이트 위디스크,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 회장은 한국미래기술 회장직도 함께 맡고 있다.
한국미래기술은 2014년 2월 경기 군포에 설립된 로봇 제조 업체다. 2016년 한국미래기술이 개발한 직립보행 로봇 '메소드-2(Method-2)'에 사람이 타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원수 160여 명의 중소기업이며 계열사로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선한아이디, 한국인터넷기술원, 블루브릭 등이 있다.
한편 3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양 회장과 관련해 기존 사이버수사대, 지능팀에 광역수사대를 추가로 투입해 폭행, 동물 학대 혐의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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