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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이강인 1군 데뷔, 유럽이 주목하는 슈퍼 유망주로 성장[ST스페셜]
작성 : 2018년 10월 31일(수) 14:48

이강인 / 사진= 발렌시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날아라 슛돌이'의 축구 신동이 유럽이 주목하는 슈퍼 유망주로 성장했다. 이강인(발렌시아)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발렌시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델 라 로마레다에서 열리는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 CD에브로(3부리그)에 2-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기다리던 1군 데뷔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선보이는 등 83분 간 활약했다.

이강인은 만 6살이던 지난 2007년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렸다. 당시 군계일학의 플레이를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2011년에는 스페인 발렌시아로 향했고, 빠른 성장세와 함께 유럽이 주목하는 유망주로 커 나갔다.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은 지난 2017년 12월 발렌시아 2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고, 올해 7월 프리시즌에는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다.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는 득점도 기록했다. 이강인의 잠재력에 높은 평가가 붙자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하며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00억원)을 책정, 발렌시아의 차세대 핵심 선수로 키우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소년 단계를 빠르게 월반한 이강인은 결국 만 17세의 나이로 1군 무대 데뷔전까지 치러냈다. 이번 1군 데뷔전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아시아인 첫 1군 데뷔, 발렌시아 외국인 최연소 데뷔, 한국인 유럽 프로무대 최연소 데뷔 등 각종 기록들을 새로 썼다. 유럽이 지켜보고 있는 이강인이 1군에서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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