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디디에 드로그바(36·코트디부아르)가 첼시 복귀전에서 완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는 4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친선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드로그바의 첼시 복귀전으로 화제가 됐다. 드로그바는 첼시와 1년 단기 계약을 맺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드로그바는 이날 0-2로 뒤진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 활약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이날 데뷔전을 치른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2·벨기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첼시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허용한 후 페널티킥으로 전반 37분, 추가 실점했다. 후반 막판 추가 실점하며 첼시는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 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첼시 감독 조제 무리뉴(51·포르투갈)는 "드로그바의 킬러 본성은 여전하다"며 드로그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이날 완패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무리뉴는 경기 후 "심판의 경기 운영이 서커스 같았다"며 혹평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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